‘2019 미주성결교회 3040목회자 세미나’가 미주성결총회본부의 주최로 지난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성결교회3040, 이민교회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3박4일간 애틀랜타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를 비롯해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경원 목사), 아틀란타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에서 이어졌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가 꾸려져 안선홍 목사, 황영송 목사, 이경원 목사, 이혜진 목사, 김신일 목사 등이 지난 4월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왔다.
총회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3040목회자 세미나는 젊은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이민교회 목회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배우고 격려하는 시간들로 구성됐다. 또한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고민을 공유하며 치유받아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건강한 목회자로 함께 세워지는 시간이 됐다.
주제 강의는 △이민교회 정체성과 목회(LA 유니온교회 김신일 목사) △이민교회 회중과 설교(안선홍 목사) △이민교회 현실과 다음 세대(뉴욕수정교회 황영송 목사) △이민교회 상황과 영성(이경원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매일 저녁은 ‘나의 목회 이야기’로 솔직 담백한 이민목회의 경험을 나누고,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3040 운동회와 3040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되고 쉼을 얻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세미나를 마친 참가자들은 “회복의 시간이었다”며 호평했다. 주요 소감으로는 “투명하고 솔직할 수 있고, 울고 웃을 수 있는 공감과 감동의 자리였기에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은혜롭고 많은 분들과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함께 그 길을 걷는 귀한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됐다”, “이 길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고 있음에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 “다음에는 사모님들과도 이런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3040 세미나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젊은 목회자들은 그 동안 듣기만 하는 수동적 입장이었으나, 세미나를 통해 젊은 목회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 동안의 방어적이고 건조한 회의 진행 중심이었던 총회가 사중복음 세미나 등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알리는 고무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등의 소감들이 발표됐다.
김용배 총회장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지만 부흥을 이루지 못해 힘들어 하는 동역자와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척을 하면서 지금은 어렵지만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는 동역자와 함께 기도를 드렸다”며 “모두 소중한 우리의 형제들이며 가족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임기동안 운영위원 및 후원위원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교단의 미래를 위한 계속적인 사역을 하기 원한다”며 “이번에 섬겨주신 애틀랜타 교회들과 목사들에게 감사하며, 바쁘고 힘든 사역 가운데 참석해 주신 3040 목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세미나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의 포옹을 나눴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시 한번 결단했다.
사진 및 기사제공: 미주성결총회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