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프리즌미니스트리(대표 김철식 선교사) 주최 제10회 스미스 교도소 전도집회가23일(금)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중앙장로교회, 잭슨빌 한인장로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7개 주에서 모인 17명의 전국 여성회 연합회(PCUSA, 회장 양혜란 장로) 실행위원 등 5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리며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스미스 주립교도소는 GMA 소속 김철식 선교사가 사역하는 곳으로 중범죄자들을 수감하고 있으며, 30% 가량이 종신형 재소자들이다. 이날 김철식선교사는 1,600명의 재소자들과 직원들에게 한국의 정을 담은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250명 모범수들을 위한 특별 전도집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집회는 예배와 간증, 찬양, 영접기도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봉사자들은 집회에 앞서 2박3일 동안 3,200파운드 닭고기로 바비큐를, 2,800파운드의 야채 재료들을 사용해서 볶음밥을 준비했다.
주강사인 미국장로(PCUSA) 애틀랜타 노회 총무 아이샤 브룩스-리틀 목사(Rev. Aisha Brooks-Lytle)는 ‘Flourish’라는 주제로 “몸과 마음이 내외로 성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을 컨트롤하며 나날이 발전하고 성숙해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번 스미스 교도소 연중 전도 집회를 통해 3명의 결신자와 2명이 세례식 요청이 있어, 아틀란타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담임목사와 함께 10월 중 현재까지 세례식을 기다리는 20여명의 다른 재소자들과 청년들(18-25세)까지 150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예배 및 세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집회에는 본국으로부터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된 강형철 경찰영사가 방문해 자국민 한인 재소자를 방문하는 한편, 집회때 희망적인 인사말로 재소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다.조지아 주 교정국 부 커미셔너 리키 마이릭 역시 교정국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코리안프리즌미니스트리의 노고에 감사하며 함께 동참해 주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철식 선교사는 "항상 은혜가 넘치고 좋았지만 올해는 더 좋았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헤어지는 시간에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재소자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 서로 껴안고, 감사의 인사를 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남은 주요 사역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예배를 앞두고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나눠줄 선물(비누, 샴푸, 로션, 치약, 과자, 사탕 등)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많은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