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인터네셔널(본부장 최바울 목사) ‘2019 선교캠프’가 1일부터 3일까지 시카고 위튼 칼리지에서 열렸다.
미 전역에서 모인 2천 여명의 참석자들은 찬양과 경배,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한 주강의, 다양한 선택강의, 현장 선교사들의 생생한 간증, 선교 박람회, 페스티발 등 꽉짜인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소화했다.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가 모인 캠프의 특성상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같은 주제로 각 그룹의 수준에 맞춰 따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청년(대학생) 세대는 3일부터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별도로 열려 앞선 집회의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청년 특유의 역동성과 다이나믹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몇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비한국인 다민족 참석자들을 위해 모든 장년집회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돼, 인터콥이 더 이상 한국인만을 위한 선교단체가 아님을 실감하게 했다.
첫날 개회예배에 앞서 시작된 찬양과 경배는 1시간 동안 이어지며 집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 새롭게 인터콥 인터네셔널 고문으로 위촉된 바이런 맥도날드 목사(Rolling Hills Covenant Church, CA 은퇴)는 요한복음 9:4을 본문으로 ‘파수꾼이여,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맥도날드 목사는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시간을 아는 것과 심판의 주로 오실 마지막 때를 인식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실 때가 언제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누가복음 21:24, 마태복음 24:14 두 가지로 답하셨다. ‘예루살렘을 보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리라’는 것이었다.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은 역사 가운데 이미 일어났다. 인터콥은 두 번째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모인 자들이다. 미전도종족은 지난 수 십년 사이에 수 천에서 수 백으로 줄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73억 인구를 보시며,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 가운데 잃어버린 이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계신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소식을 갖고 나아갈 자들을 찾고 계신다. 오직 예수만이 우리에게 안전한 길, 구원을 베풀 수 있으시다.”
이후 그는 요한계시록 22:17절을 들어 신부된 교회들이 이 세상에 전할 단 하나의 메시지 ‘예수 그리스도’를 들고 나아가라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짧은 휴식 후 다시 모인 참석자들은 이번에 최바울 선교사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말씀에 앞서 현대 사회의 흐름과 현상을 담은 영상으로 경각심을 일깨운 그는 “나타나는 현상을 통해 시대를 분별하는 것이 영적 리더십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시대를 알면 미래가 보이고, 성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 세상도 이걸 파악하려고 갖은 엄청난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미래를 알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비법을 알려 주셨다. 바로 그분의 말씀이다”라고 서두를 뗐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시대를 예언하시고 성취하심으로 역사를 이끌어 오셨다. 많은 성경의 예언 가운데 핵심적인 흐름을 알아야 한다. 구약은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됐다. 신약은 그의 다시 오심을 이야기 한다. 주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이 세상은 임박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시대의 표적은 마지막 때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이 확증하지 않으면 종말은 아니다. 최종 권위는 다 기록된 성경말씀으로 주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
이어 최 선교사는 전 세계적으로 미전도 종족을 향해 나아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운동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30년 전부터 세상은 글로벌 시대의 도래, 세계 경제시장의 단일화, 정치, 경제, 문화, 언어, 종교 등 전 영역에서의 통합을 마치 역사의 발전인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죄악된 상태로 하나돼 하나님께 저항하고 있으며, 이미 심각한 영적 전쟁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전도 종족은 이제 500개 안팎으로 줄었다. 인터콥에서 1,400명의 장기 선교사들이 이 현장에서 사역한다. 우리가 먼저 깨어서 주님의 지상명령 앞으로 나와야 한다.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가 가까웠다. 속히 오리라 약속하신 주님의 약속에 소망을 갖고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기도하는 자들이 되자.”
첫 날 선교대회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둘째 날 집회역시 찬양과 경배로 시작해, 임현수 목사(전 토론토 큰빛교회 담임)의 간증 및 사역소개(별도 기사), ‘부흥’ ‘변방’을 소주제로 한 현장 선교사들의 강력한 메시지에 이은 미전도 종족을 향한 중보기도, 열방 박람회, 주제별 선택강의 및 저녁 메시지, 주 강의로 이어졌다. 마지막 날 대회는 복음주의 세계교회의 영적동맹과 전략적 파트너십 연대를 위한 글로벌 얼라이언스, 참가자 각자가 품고 기도하거나 후원하는 종족별 모임, 마지막 주강의 등으로 마무리 됐다.
캠프 중간에는 한어권 목회자 모임, 영어권 목회자 모임이 별도로 개최됐으며, 사역박람회는 상시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며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