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19일 '세상에 한눈 팔지 않는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유 목사는 "많은 크리스쳔 청년들이 은밀한 죄에 무너지는 자신을 보며 좌절에 빠져 있다. 이처럼 은밀한 죄에 빠져 사는 것은 세상을 기웃거리며 마귀에게 틈을 주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많은 청년들이 '세상에 한눈 팔지 말라'는 권면을 받으면 한숨을 내쉬고, 너무 힘들다고 탄식한다. 바로 그 탄식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눈 팔지 말라는 것을 힘쓰고 애써서 지켜야 하는 율법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면 결코 세상에 한 눈 파는 데서 벗어날 수 없다"며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눈이 돌아가지 않는다. '한눈 팔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한눈 팔지 않게 되는' 것"이라며 "주 예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주님이 마음에 거하시는 것이 믿어지고 예수님과 동행하면 '세상에 한눈 팔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한눈 팔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유기성 목사는 "은밀한 죄에서 이기는 길도 결단이나 회개나 금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쩔 수 없는 육신의 일이니 스스로 학대하지 말고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믿고 쿨하게 넘겨 버린다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며 "왕이신 주님이 마음에 오신 것이 황홀하게 여겨질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날마다 왕이신 주님과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이 흥분되고 감격될 때, 죄에서 승리하게 된다"며 "이것은 금욕생활과는 다르다. 왕이신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은 평생을 투자해도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왕이신 주님과 친밀해지는 것, 왕이신 주님과 동행하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이 눈에 보이듯 믿어지는 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다"며 "그러면 세상에 한눈 팔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청년들이 모여 예수 동행운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기성 목사는 "우리의 문제는 우리 안에 주님이 임하신 것이 실재라는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주님은 막연하고 세상은 실재였기 때문에, 주님과 세상을 저울질하고 산 것"이라며 "우리는 정말 악하고 더러운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이 우리 안에 오셨다. 우리가 할 일은 이 놀라운 사실을 정말 믿는 것뿐이고, '왕이신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다!' 이것이 모든 문제의 답"이라고 했다.
유 목사는 "어떤 문제를 마음에서 내려놓으려면 그 문제보다 더 큰 것을 붙잡아야 한다. 그러면 내려놓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아진다"며 "어떤 문제가 내려놓아지지 않는다는 말은, 그보다 훨씬 크신 주님과의 관계가 너무 약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문제를 내려놓으려 고민하지 말고, 꾸준히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길러야 한다. 그래서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라는 것이고, 그것을 함께 해 보자는 것"이라며 "아직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분명히 모르겠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막연하다면, 안타까워할 일이 아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그럴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면 된다. 그동안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살았기 때문일 뿐"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매일 매 순간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살며, 순종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즉각 회개하고 순종해가면 된다"며 "그것을 매일 일기로 기록해 보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