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각 자 자신의 소원을 생각합니다만, 우리는 내 소원 이전에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일까?' 여기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께 "저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하나님은 뭐라고 대답하실까요?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예배)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호6:6) 남편은 아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아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대방의 깊은 속마음, 정말 원하는 것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가 선물보다 귀하고, 지혜가 돈보다 소중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이 아름답게 꽃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보다 더 소중합니다. 인간관계는 100년도 가지 못하고 끝나는 관계이지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영원토록 지속될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식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지식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정보화 사회입니다. 정보가 넘쳐나서 홍수가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정말 가치있는 정보, 쓸만한 정보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 삶을 변화시키고, 내 마음을 성숙시키며, 내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라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나 자신을 알 수 없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알 때 우리는 행복합니다. 자신을 정직하게 아는 것이 겸손이고, 자신을 솔직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인간 역사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러 어느 때가 이르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득차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사11:9)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신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날마다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에 안겨 주신 기쁨은
햇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에 누리는 기쁨보다 더 큽니다. 내가 편히 눕거나 잠드는 것도, 주님께서 나를 평안히 쉬게 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시4:7-8)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그 시대 최고의 지성인이었고, 최고의 지식을 쌓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얼마나 기쁜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므로, 나는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모든 것을 오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깨닫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여,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는 것입니다."(빌3:8, 10)
죽음 앞에 있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실 수 있는 분이 누구입니까? 나를 사랑하고, 내 운명을 변화시키며, 내 소원을 만족시켜 주실 수 있는 분, 나를 위한 가장 놀라운 계획을 가지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 내 마음 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찬송가 452장)
[이기범 칼럼]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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