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몇 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성탄절이 되면 기대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형식으로 도움 되는 것을 바라기보다는 내적으로 성장하고 성숙케 하는 것들을 기대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냉철하게 남은 한해의 시간을 두고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잘한다는 사람들을 통하여 "내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 하고 교회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내놓고 하는 사람치고, 다는 아닙니다만 올바르게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 했던 사람은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말만 앞세우고 실천이 없는 신앙생활 때문입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교회나 살아있는 성도는 성장합니다. 그런데 성장을 가로 막는 마귀의 함정이 있습니다. 먼저는 대가를 치르지 않으려는 태도입니다. 꿈을 말하고 성장을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가를 치르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마귀는 말만하는 사람을 통해서 탁상공론으로 이끌어 갑니다. 그러다보니 전도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한 사람도 전도를 못합니다. 누구든지 꿈을 말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영성이 흐릴 때의 특징은 준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준비는 사랑과 비례합니다.
다음은 바리새인적인 형식주의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누룩의 영향력을 의미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흔히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의리꾼들이 모여서 서로의 세력을 만들어 싸우는 싸움터가 아닙니다. 영적이고 육적인 내적 충만을 추구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다 같이 마음과 뜻을 모아 말씀을 나누는 곳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며 격려해주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사람의 야망을 채우는 곳이 아닙니다.
땅속에 묻힌 수도 파이프에 흙탕물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적 수압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수압이 낮으면, 어느 때든지 더러운 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세속을 이기는 것이 내적인 무장입니다. 그러나 형식주의는 늘 외식을 말합니다. 그리고 겉만 꾸미고 모양과 말로, 심지어는 행동으로 포장을 합니다. 정말 중요한 내면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본질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남은 시간을 보내며 무엇이 나의 영적 신앙성장을 가로 막았는지를 생각하며 성탄절을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김병규 칼럼]성탄절을 맞으며 신앙을 뒤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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