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균형 잡힌 일상을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 건강을 위해 골고루 음식섭취를 하고 균형 잡힌 운동을 하며 정신적으로는 개인의 방법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자신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한다. 친구들과 소소한 모임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 개인의 취향에 맞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활력소를 얻는 것과 같은 것들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받는 활력소와 더불어 우리는 수면을 통해 균형 있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잠을 깊이 자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것은 모든 호흡이 달린 생명체가 하는 반복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사람도 동물도 잠을 잔다. 이렇게 호흡이 있는 생명체에 하나님은 ‘잠’을 허락하셨다.
사람들은 잠을 잠으로써 그날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고 뇌는 기억을 정리하며 정보를 처리한다. 혹시 중요한 업무는 쌓여만 가고 졸음을 이겨내느라 커피를 몇 잔째 마시는지 모른 채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가? 주어진 바쁜 일을 끝내기 위해서 잠을 멀리했던 경험, 이와 반대로 간절히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서 갑자기 이불을 박차고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어본 경험은 어떠한가? 어떤 모양이든 ‘수면’과 관련된 경험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잘 자는 것은 삶의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면증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럽고 좌절된 경험을 안겨주는 골치 아픈 불청객으로 다가온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이는 심리적인 영향과 더불어 생활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개인이 마주하고 있는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정의할 수 없다. 또한 여성의 경우 임신과 육아, 폐경을 경험하면서 남성보다 흔한 불면증을 경험한다. 또한 불면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이는 전문가의 상담과 약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으로 인하여 개운하게 아침을 맞이하지 못한 피로감과 불편함이 누적된 피로로 이어져 일상을 살아가는 몸을 천근만근이 되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불면증을 예방할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신체적인 면에서 불면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수면제는 일시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지만, 장기간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기본적으로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 카페인은 바쁜 현대인이 선호하는 기호식품이기에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 오후 시간을 피하고 오전에 마시는 패턴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자기 전에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여 위에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의 몸이 편안한 상태로 이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샤워와 더불어 족욕도 좋은 방법이다. 몸의 피로가 풀리면서 우리의 복잡한 생각과 마음이 잠시 가라앉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약이나 카페인과 식사 조절, 족욕 등은 하루 동안 긴장되고 피로한 우리 몸을 편안하게 해 줌으로써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신체적인 관리뿐 아니라 심리적인 관리도 매우 중요한 불면 치료방법이다. 믿는 크리스천에게도 때로는 살아가면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그 순간 자존감이 낮아지게 하는 생각, 의심 등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다. 이는 불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때로는 죄책감과 상실감마저 안겨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때, 불필요한 생각을 해서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쩌면 불면은 우리가 붙잡고 있는 생각들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가 몸을 피곤하게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그러한 모습 있는 그대로를 하나님께 기도로 가져갈 수 있다면 최고의 처방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고단한 하루 끝에 깊은 잠에 빠져들어 잘 자고 다음 날 상쾌하게 일어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고 중요한 일이던가. 누구나 다 기분 좋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어 할 것이다. 고요한 밤과 상쾌한 아침을 이어주는 수면을 위해 지금 나의 생활방식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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