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 교회가 자체 독립교단을 창설하기 위해 기존에 가입했던 호주기독교교회(ACC)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힐송이 호주기독교교회(ACC)에 보낸 서신에서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는 "지난 2년간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다. 힐송교회가 전 세계적인 교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글로벌한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호주 교회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휴스턴 목사에 따르면 힐송 교회를 출석하는 인원의 3분의 2는 호주 이외의 지역에 살고 있다. 또 전 세계 24개 국가에 목회 지도자들을 두고 있다. 아울러 123개의 캠퍼스를 비롯해 263개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 1983년 이래, 힐송은 ACC에 속해 있었다.
휴스턴은 힐송을 "많은 방을 가진 하나의 집"(One House, with many rooms)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힐송의 미래 성장을 위해 우리 목회자들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운영, 위험 요소, 교회 건강, 안전한 교회 등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교회를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휴스턴 목사는 "독립교단은 우리에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유럽 캠퍼스에 있는 힐송 교회 청소년 담당 목회자에게 안수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휴스턴 목사는 "그러나 ACC National Executive와 협력할 것"이라며 "힐송은 어떠한 의견 불일치 때문에 ACC를 탈퇴하는 것이 아니다. 힐송의 글로벌 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시작된 힐송교회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닉스 등에도 교회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