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가 "총회의 판결을 겸허히, 그러나 무거운 부담감으로 받아들인다"며 "이 모든 것이 한국교회를 잘 섬기라는 주님의 명령으로 알고 주님의 교회로서의 사명을 더욱 성실히 감당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 측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명성교회는 엎드려 기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20일 발표했다.
명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재판국은 2018년 8월 7일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여 위임목사 청빙결의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그 동안 저희 명성교회를 비판하고 반대한 분들이나 지지하고 격려해 주신 분들 모두 저희 명성교회를 사랑하고 염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아울러 "저희 명성교회 온 교우들은 그 동안 명성교회를 염려하셔서 주신 격려와 질책 모두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위임목사를 중심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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