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 싸이(PSY)가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는 게 '뉴스'가 됐을 만큼, 유튜브는 일상 생활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교회와 목회자들도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설교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설교가는 누굴까? 검색창에 '설교'를 치고, 정렬기준을 '조회수'로 해 찾아봤다.
목회자의 설교가 아닌 콘텐츠를 제외하면, 6년 전 유튜브에 오른 故 이민아 목사의 설교가 67만회로 맨 위에 있다. 제목은 '이민아 목사님 마지막 설교'. 故 이민아 목사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박사의 딸이다.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났다.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잘 알려진 설교가들의 영상이 자리해 있다. 故 옥한흠 목사의 설교를 담은 '옥한흠 목사 명설교'(7년 전·62만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의 '유기성 목사 설교-운명을 바꾸는 기도'(1년 전·45만회),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의 설교(2년 전·36만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그외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와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의 설교가 조회수 2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엔 업로드 날짜를 '올해'로 제한해 봤다. 그랬더니 예수세대운동(JGM: Jesus Generation Movement)'을 이끄는 다니엘 김 선교사의 설교가 조회수 20만회를 기록하며 맨 위에 뜬다.
재미있는 점은, 그 아래로는 대부분이 이찬수 목사와 유기성 목사의 설교 영상들이라는 점이다. 올해 들어 많은 이들이 이 두 목사의 설교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들 사이로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양재 목사, 故 옥한흠 목사의 설교도 간혹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