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가정에서 자라난 남성이 회심하여 700년 동안 교회가 없던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글로벌뉴스얼라이언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림 보가즈(Urim Bogaj)라는 이름의 남성은 기독교는 악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랐다. 그러나 1999년에 기독교로 개종한 친척으로부터 복음을 전해듣고 기독교엔 대한 감정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15살 때 처음으로 복음에 대해서 들었다. 그러나 처음엔 기독교에 대해 듣기 어려웠고 그녀의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기독교인들은 항상 뱀이라고 알고 있었다. 뱀은 마귀다. 난 기독교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경을 배우면서 그는 결국 기독교의 메시지를 확신하게 되었고 개종했다. 보가즈의 가족들은 그의 개종 소식에 대해 충격을 받았으나, 그가 전해준 복음을 듣고 모두 개종했다.
보가즈는 복음을 더 많이 전하기 위해 코소보에 있는 말리쉐브 시내에 교회를 개척했다. 이 지역에선 700년 만에 처음으로 세워진 교회다.
그는 C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도전과 문제들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박해도 경험했다. 1세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우리가 그리스도 앞에 강하게 서서 끝까지 이 믿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코소보는 알바니아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세르비아인들은 코소보 지역을 정통 기독교의 요람으로 여기며 이같은 독립을 반대했다.
코소보는 주로 무슬림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정교회 유산인 수도원들도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