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세미나'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의 일정으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안성수양관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986년 지역교회에 제자훈련을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이 세미나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개최되며 지난해 108기까지 총 24,016명이 수료했다. 이번 109기 세미나에는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중국, 대만),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중앙아시아(몽골, 키르키즈스탄), 중동(터키), 유럽(프랑스, 마케도니아), 오세아니아(호주), 아프리카(모로코, 세네갈, 가나)에서 15개국 207개 교회, 31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한다. 이에, 각 강의는 영어와 중국어, 몽골어 등 3개 국어로 동시통역된다.
세미나에서 오정현 목사는 "제자훈련은 목회의 방법이 아니라 본질"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 닮은 제자로 세우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입을 때까지 해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이 제자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질에 생명을 걸면 길이 열린다"는 오 목사는 "이 일을 위해서는 '목자의 심정'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관통하는 메시지가, 바로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치 않고 구원받길 원하시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심정을 우리에게 체화하고 접목하여 사고, 감정, 의지, 관계, 행실의 온전함을 입은 전인격적인 예수님을 닮아가는 영적 성숙을 이루고,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제자를 세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국제목양사역원 최홍준 목사와 울산교회 정근두 목사, 대구 푸른초장교회 임종구 목사, 태국 치앙마이 신학대학원 김대순 목사 등의 강사진은 제자훈련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왜 필요하고, 실제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을 대표하는 현장으로 순장반, 제자반, 다락방 소그룹 등을 개방하고, 세미나 참석 목회자들의 참관과 실습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