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7일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환영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앞으로 있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포기 등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 전문.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환영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특사단이 2일간의 방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 낸 결과를 환영한다. 대화가 가능한 단계로 나아간다는 것은 남북 관계 발전에 중요한 변화이다.
오랜 기간 대화가 단절된 채,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어 왔던 것은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로 간 대화의 물꼬를 트고, 왕래와 교류를 통해 대화의 채널이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그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있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포기 등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또한 남북 대화와 함께 북미간 대화도 잘 이루어져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기도하며, 남북이 대화를 통한 협력으로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열어나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북한 곳곳에도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2018년 3월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