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로 널리 알려진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에서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예루살렘 성전 등에서 '믿음에 굳게 서라'라는 주제로 특별새벽집회(특새)를 진행했다.
이번 특새에서 담임 부임 후 첫 강사로 나선 김하나 목사는 "특별새벽집회는 우리의 구주이시며 친구 되어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으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고, 메말라 있던 심령이 풍성해지는 성령의 충만함을 갖게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성장하는 믿음을 향한 열망이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은 적당히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뜨겁고 큰 믿음, 그리고 견고한 믿음을 촉구하신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 말씀을 우리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맞추는 시간이 특별새벽집회"라며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받아, 바람이 불고 환란과 어려움이 닥쳐올 때 넘어지지 않는 굳건한 믿음의 반석이 되자"고 선포했다.
김 목사는 "이 시대는 그리스도인들을 문화의 틀로 바라보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문화의 틀을 넘어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 즉 믿음에 굳게 선 사람들의 삶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새가 진행되는 모습. ⓒ교회 제공 |
하루 5차례(오전 4시 50분, 6시, 7시 20분, 8시 30분, 10시) 열린 '특별새벽집회'는 매일 5만여명이 참석하며 예년의 열기를 더욱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성교회 '특새'에는 미국과 브라질, 러시아와 에티오피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200여명의 해외 교회 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이번 '특새'도 C채널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수만 명의 시청자들이 함께했다.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교회 설립 초기인 1980년 9월 25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오직 주님'이란 제목으로 한 달간 열린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매년 3월과 9월 첫 주간 진행되고 있다.
'특새'를 시작한 김삼환 원로목사는 "예수님의 기도의 삶은 우리 기도생활에 중요한 모범이 된다"며 "새벽기도를 통해 하루 전체를 기도의 삶, 하나님 중심의 삶이 되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