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한 교회가 사전 경고도 없이 당국에 의해 파괴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모닝스타뉴스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카르툼 알하즈유시프에 소재한 복음주의 교회의 지도자는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갔다"고 말했다.
정부 관리들은 "교회 내 64명의 교인들이 함께 드리는 예배가 평화를 해친다"고 밝혔으나, 교회 지도자들의 입장은 이와 달랐다. 이 지역의 무슬림 사업가가 교회가 들어선 땅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주일 예배를 드린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교회의 성경, 의자, 탁자가 모두 몰수됐고, 불도저가 건물을 밀어버렸다고 한다.
이날 기독교 활동가 사만 마하주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전 세계의 모든 인권 활동가들과 인권 지지자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저지하고 당국에 빼앗긴 교회 재산을 되찾을 수도 있도록 촉구해주길 바란다"며 기독교인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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