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현지에서 열린 성소수자(LGBT) 행사에 참석해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동성결혼을 원한다"며 "문제는 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지만 우리는 법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시대의 흐름이 그렇고 당신의 행복에 보탬이 된다면 나는 대찬성"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다수 국민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 가톨릭계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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