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츄라 카운티 지역 한인교회들이 성탄을 감사하며 찬양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2월 10일 오후 5시 벤츄라 카운티 교역자협의회(회장 승광철 목사, 총무 이정구 목사) 주최로 새생명교회(승광철 목사)에서 열린 이 찬양예배에는 10개 교회에서 약 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본당을 가득 채웠다.
이정구 목사는 “최근 산불로 인해 예배 장소가 변경되는 어려움에도 하나님께서 큰 위로와 기쁨을 주셨다”면서 “예배 중에 재난 당한 분들을 위한 특별 합심기도의 시간을 통해 더욱 연합하게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에도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헌금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찬양예배는 남재헌 목사(옥스나드한인연합감리교회)의 인도와 새생명교회의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됐다. 오정택 목사(주님의교회)가 기도 후 주님의교회가 ‘기쁨의 찬양’이란 주제 아래 <사랑의 왕, 목자들의 축제>로 문을 열었다. 남재헌 목사의 마태복음 1:1-6, 23 성경봉독 후 벤츄라감리교회(김민영 목사)가 ‘능력의 찬양’이란 주제로 성탄 찬송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어 이정구 목사(벤츄라카운티장로교회)가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설교 후 씨미밸리 한인교회(반채근 목사)가 ‘평화의 찬양’이란 주제로 <가장 빛난 별, 쿰바야>를 불렀다.
이상영 목사(카마리오연합감리교회)가 봉헌, 합심기도 후 새생명교회(승광철 목사)가 ‘은혜의 찬양’이란 주제로 <모두 찬양합시다, 예수님은 사랑이시라>를, 카마리오연합감리교회가 ‘영광의 찬양’으로 <은혜 알게 하소서, 복된 주의 날>을, 옥스나드연합감리교회가 ‘축복의 찬양’으로 <찬양하리라, 오 거룩한 밤>을 불러 대미를 장식했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성도들이 다 함께 ‘참 반가운 성도여’를 부른 후 승광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날 헌금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벤츄라 지역에 구호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