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논산 육군훈련소 내 연무대군인교회 건축을 위해 7억원을 헌금했다. 이 헌금은 신축되는 연무대군인교회 예배당 전면에 배치될 'LED 전광판'의 구입 및 시공을 위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26일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2017 육군훈련소 복음의 물맷돌 집회'에서 이 헌금을 전달한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교회의 헌신과 수고로 한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이 전승되길 바란다. 예배당 LED를 위한 헌금이 청년 선교의 못자리판으로 쓰임 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집회를 위해 사랑의교회 성도 4천여 명이 주일예배 후 버스 100대에 나눠 타고 논산 육군훈련소로 향했다. 집회에는 사랑의교회 성도와 함께 4천여 명의 장병들이 함께했다.
메시지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서 도와주실 이는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며 "여러분의 어머니들이 사랑하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후 매일 밤 눈물과 기도로 지새우는 것 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더 많은 눈물로 여러분을 지켜 보호하고 있다. 어떤 인생의 골짜기에서라도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서 도와주실 이는 오직 하나님 밖에 없으심을 기억하고, 훈련병의 기간 동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해 강한 용사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똘똘 뭉쳐 하나님 나라의 용사가 될 때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의 역사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은 사랑의교회 성도를 향해 "미래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신 줄 믿는다. 이곳에는 매년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온다. 이 젊은이들이 영적으로 승리하는 젊은이들이 되길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노명현 육군본부 군종목사는 "젊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많은 젊은 청년들이 훈련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님의 생명으로 여물어 가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군선교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지난 2009년 군목파송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가 신축을 결의했고, 2015년 기공예배를 드린 후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구 연무대군인교회는 30년 이상이 된 낡은 건물로 약 2,000명 밖에 수용할 수 없음에도 매 주일 평균 6,500명 이상이 예배를 드려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약 48,000㎡ 부지 위에 지어지는 새 예배당이 완공되면 한번에 5,000명씩 2부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매주 1만 명 이상이 함께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