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목사가 새노래명성교회 사임을 공식화 했다. 명성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겠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10일 구역장 모임에서 교인들에게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다만 오는 12일 주일예배 설교는 예정대로 김 목사가 한다고 새노래명성교회 관계자는 전했다.

지금까지 교계 안팎의 거센 반대에도 청빙을 강행한 명성교회 측과 달리 김하나 목사는 최근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일각에선 "명성교회로 부임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청빙 문제로 인해 '모(母) 교회' 격인 명성교회가 더는 혼란을 겪어선 안 된다는 염려에서 김 목사가 이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