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Photo : ) ▲존 파이퍼 목사

 

 

존 파이퍼 목사가 자신의 블로그 '하나님을 향한 갈망'에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을 맞아 관련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 파이퍼 목사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강조하고, 그 근거로 성경이 가진 권위에 대해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종교개혁가(루터, 칼빈, 츠빙글리 외 수 십여명)들은 교리적으로 이단이라는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로마가톨릭에서 심각하고 파괴적인 잘못이라고 여기는 내용들을 가르쳤다. 그 가르침의 가장 중심에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로워진다'는 진리가 있었다. 즉, 우리와 같은 죄인들이 평화롭고 영원한 하나님의 우편에 들어가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100% 우리 편이시며, 어떤 종류의 사역을 떠나 오직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거룩한 삶의 변화는 칭의의 위대한 사건 뒤에 따라온다. 거룩의 기초는 오직 그리스도의 의로움과 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 수단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이다. 로마가톨릭은 이 진리를 절대 적으로 반대했다. 이것이 종교개혁이라 불린 논쟁에서 지속되어 온 첫번째 사안이었다. 교회가 이단으로 여겼던 교리는 다시 회복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하나는 '이같은 교리들이 오직 성경을 통해 최후의 결정적인 보호를 받는다는 것'이다. 성경에 교황의 승인을 더한 것이나 교회위원회의 승인을 더한 것이 아니다. 당신은 루터가 모든 개혁가들에게 한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는 '나는 교황이나 위원회에 내 신앙을 굴복할 수 없다...만약 그렇다면 거룩한 성경의 증거를 납득할 수 없다...난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개혁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한 가지 방식은, 교회 가르침에 대한 성경적 기초가 권위와 관련된 모든 거짓 주장을 없애는 것이다.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최후의 결정적인 권위가 있었다. 이는 교황도 아니고 위원회도 아니고 전통도 아니었다. 바로 오직 성경이었다. 이 바탕 위에 개혁자들은 구원의 길을 재발견한 것이다. 이 길은 죄인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고, 그분의 완벽한 선으로 들어가며, 사랑의 생명력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받고, 영생을 상속받는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 재발견의 핵심에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소식이 있었다. 바로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진리였다. 이를 기쁨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도 있다. 루터는 '하나님께서 내게 분노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면, 난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재발견까지 나아갔을 때, '난 완전히 다시 태어난 것과 같은 느낌이며, 열린 문을 통해 천국에 들어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난 여러분도 이러한 천국에 있기를 희망한다. 지금. 오늘. 이미. 이것이 바로 복음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늘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메세지는 당신 앞에 두 개의 길이 놓여있다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이 한 가지 길로 향할 것이다. 한 가지 길은 자신의 의지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분노를 피하고 하나님의 선을 얻기 위해 율법을 지킬 수 있다. 다른 길은 온전히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길로 하나님의 분노를 없애고 하나님의 선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 이 곳에서 하나님은 100% 당신을 위하시며 절대로 다시는 당신을 대적하시지 않으신다.

칭의는 과정이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의로운 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길을 만들기 위해 점진적으로 일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는 즉각 사라지고 100% 당신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얻게 된다. 그 순간 당신의 마음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사역을 의지하는 것을 멈추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구원과 의로움과 지혜와 최고의 보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분은 위대한 구주이시다. 이것이 위대한 복음인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근거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위대한 바탕 위에 놓여있다. 난 당신이 그리스도를 용서와 의로움, 지혜와 구주, 친구이자 최고의 보물로 받아들이길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