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없는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져 북한 주민의 인권과 신앙이 보장될 그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지난 여름 방학 6주간의 한국 방문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찜통 더위로 힘들기도 했지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님께서 방문 기간에 주셨던 은혜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강서 송도병원(김칠석 원장)에 입원하여 건강 검진을 했고, 국가 유공자로 그 동안 미국에서 받을 수 없었던 무료 진료의 혜택을 모두 받았습니다. 강남의 귀한이 치과(김용성 원장님)와 노인국 목사님(영월 서머나교회)의 소개로 체질에 맞는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한의원 진료까지 받고 왔습니다.
둘째는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고 궁금해 하신 동네 주민들과 교회 성도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몹시 기뻐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속히 건강이 회복되어 지팡이를 의지하지 않고도 걸으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있기 때문에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 가까이서 어머니의 건강을 챙기느라 수고가 많은 형제들이 고맙고, 저 또한 어머니의 신앙과 건강을 위해 자주 전화를 드릴 생각입니다.
셋째는 후원 교회들의 방문과 선교보고 겸 말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의 여러 가지 혜택을 포기하고 미국 대학 사역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들을 채우셨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간증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는 재생산의 삶(창 1:26-28)과 사랑에 빚진 자의 삶(롬 13:8-10)을 살아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저의 박사과정 프로젝트에서 검증했던 쉬운 전도와 양육과정이 네팔어로 잘 번역되어 네팔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일으킬 재생산 제자 운동의 효과적인 교재가 되도록, 그리고 내년 12월 초 카트만두에서 있을 DCMI(대표 정태회 목사) 10만명 전도집회가 네팔 복음화의 성공적인 집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고향 벌교의 영송교회(최상민 목사님), 목포의 창조교회(김경윤 목사님), 익산의 예안교회(오주환 목사님), 전주성결교회(김철호 목사님), 무극중앙교회(이행규 목사님), 서천의 큰빛교회(김광덕 목사님), 평택의 한빛교회(홍석오 목사님), 영월 서머나교회(노인국 목사님), 서울의 다운교회(서종율 목사님), 신바람 낙도선교회(반봉혁 장로님) 등 방문한 교회들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종을 위해 힘에 지나도록 섬김과 사랑을 베풀어주신 목사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넷째는 미국과 한국의 대학 사역을 통해 거쳐간 제자들과 자녀의 미국 유학을 계기로 인연이 된 부모들 중에 같은 비전을 갖게 된 동역자들과의 만남과 교제입니다. 전도하는 일이 쉽지 않고 한국교회의 성장이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배우고 도전 받은 대로 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목사, 의사(한의사), 약사, 간호사, 사업가, 교수(교사), 회사원, 주부로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학선교사로 살아온 것에 대한 보람과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흩어진 제자들을 더 만나보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왔습니다. 체류기간 중 특별히 숙소와 차량 제공뿐 아니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요들을 챙겨주고 도움 주신 이정희 집사님 부부, 남영우 집사님 부부를 비롯하여 여러 모양으로 섬겨 주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캠퍼스 사역에 헌신할 일군들이 모아질 것 같습니다. 건설회사 대표가 되어 믿음의 기업을 세워가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 박승완 집사를 40년 만에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사업이 잘 되어 미션 센터나 예배당을 봉헌하고 싶다고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농협 대학의 교수인 이현창 집사가 MBTS에서 M Div. 인터넷 3년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졸업을 하면서 부부가 조기 은퇴를 하고 이곳 캠퍼스 사역자로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주민 사역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이해정 집사님이 남편의 전적인 지원으로 역시 신학교 인터넷 학부 과정에 지원했습니다. 기회가 되는 대로 방문으로 와 공부도 하면서 학원 사역을 돕겠다고 합니다. 날로 번창하고 있는 벤처기업의 창업 멤버로 부사장 역할을 하고 있는 이현준 형제가 주님의 사업을 위한 부자가 되겠다고 합니다. 다음 세대의 리더들을 세우는 사역이 대학 안에서 효과적으로 일어날 징조들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엡 3:20)"께 영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미국 대학은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인 선교의 황금어장입니다. 이곳을 중요하고 시급한 선교지로 여기고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할 교회와 후원자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4년 안에 저를 대신할 젊은 사역자들이 세워져 다음 세대를 책임 지고 나갈 강력한 지도자들을 세계 곳곳에 파송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부재중 성도들은 웨스턴 신학교 학장이신 최락준 목사님의 주일 설교로, 금요일 제자훈련은 아내의 결혼 특강 시리즈로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제 9월 말부터 풍성한 가을의 신입기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 학업과 논문으로 집중하지 못했던 제자사역이 좀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한 달은 워싱턴 대학 광장에 Canopy를 설치해 교회와 선교회를 홍보하고 신입생들을 Recruit합니다. 학생들이 영적 부모의 마음을 갖고 전도 양육 재생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큰 딸(서 원)이 1년간 선교사로 서원한 것을 먼저 지켜야겠다고 뉴욕 중학교 상담 교사를 그만두고 이사 왔습니다. Spanish를 사용하는 나라나 아프리카 등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나라를 생각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주후 2017년 9월 캠퍼스 선교사 서두만 드림
<기도 제목>
1. 신입생 전도를 통한 사역(학부, 대학원, 직장)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디엠(DM) 한글학교를 통한 캠퍼스 외국인 전도와 양육
3. 어른들 Core Group 형성과 모든 성도들의 재생산 제자 사역
4. 캠퍼스 사역에 헌신할 사역자들 세움과 필요한 재정
5. 대학복음화를 위한 선교훈련센타와 학교별 미션 하우스
6. 네팔 복음화 위한 쉬운 제자훈련교재 보급과 훈련-내년 10만명 카트만두 전도집회
7. 딸(서원)의 선교지 결정, 후원자 개발과 모든 선교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