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노숙자 사역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김진숙 목사(82)의 자서전인 '보랏빛 희망' 출간 기념회 및 모금의 밤이 지난 16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개최됐다.
"교육으로 빈곤의 쇠사슬을 끊어버리자"라는 주제로 홈리스 교육재단의 주최로 진행된 행사는 니콜라스 스미스 린우드 시장과 진 헤란데즈 에드먼드 커뮤니티 컬러지 학장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사회 인사 및 교계 인사 그리고 홈리스 교육재단을 통해 수혜를 입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홈리스 교육 사업에 마음을 모았다.
김진숙 목사는 "홈리스 교육재단은 2년 전에 8순 생일 선물을 종자돈으로 탄생했으며 지난 2년간 205명의 홈리스이거나 빈곤 성인들이 대학 진학을 희망해 8학기 동안 116명이 등록했다"고 말했다.
또 2017년 가을학기에는 진학 지망생 64명 중에 33명이 등록을 마치고 진학했다며 위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이고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후원과 대학측의 서비스와 학생들의 협력 합작품이라고 감사했다.
김진숙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구약과 신약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의식주를 비롯해 가정이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만약 인간에게 필요한 기본적 충족이 상실된다면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이요, 신앙 공동체들과의 관계성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며 홈리스 사역에 적극동참 해 줄 것을 호소했다.
린우드 시장의 축사 중에서 "김진숙 목사와 같은 분이 린우드 커뮤니티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린우드시는 행운"이라고 감사했다. 그리고 린우드시가 이 사업에 파트너가 될 것과 홈리스들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도록 함께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샛별예술단의 장고 춤과 가야금 특별연주와 둥지선교회 찬양대의 찬양은 홈리스를 위한 교육 "보라빛희망" 출판기념회 및 모금의 밤의 번영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