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의 '제 18차 노숙자 재활 및 영성훈련'이 지난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다니엘기도원에서 열렸다. 이번 재활 및 영성훈련은 17명의 노숙자들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플로리다에서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세 팀으로 나누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훈련이 진행된 17일에는 "왜 노숙자를 도와야 하는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아담 엘스워스 목사), "노숙자들은 누구인가? 왜 노숙자가 되는가? 노숙자들의 삶의 어려운 상황"(조이 윌킨스 교수) 그리고 송요셉 목사의 디딤돌선교회의 사역의 배경과 현재 사역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한 이 훈련에는 디딤돌선교회에서 훈련하고 있는 노숙자 리더들이 직접 간증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의를 마친 후 오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서 길거리에서 노숙자들을 섬기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노숙자들의 어려운 환경과 삶을 직접 눈으로 보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기쁨을 배우고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기도원에서는 노숙자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성경을 배우고 삶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플로리다에서 온 청소년 마이클 형제는 "전에는 길거리에서 노숙자를 만났을 때 늘 그냥 지나쳐 왔다. 또 지금까지 남을 돕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노숙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과 같이 성경공부와 나눔의 시간을 통해 그들은 결코 위험한 사람들이 아니며 오히려 어려운 삶속에서도 믿음으로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큰 도전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브리 자매는는 "이번 기회는 나에게 놀라운 축복의 시간이었고, 그들은 나를 놀라게했다. 노숙자들은 삶의 다양한 체험을 가지고 있었고, 그 중에는 정말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나 역시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이들이 나눠 준 조언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노숙자 허버트 씨는 "멀리 플로리다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자 온 훌륭한 젊은 성도들을 만나 그들을 통해 큰 위로와 더 많은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 특별히 예수님에 대해서 더 깊이 배우고 그 사랑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며 나의 신앙의 저자시며, 피난처가 되시는 분이시다"고 고백했다.
또 나이제리아에서 와서 노숙자가 된 오루데어 형제는 "하나님은 이번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와 교제 하게 해주셨다. 또한 평온한 환경을 주셔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과거의 실수를 잊어 버리고 앞으로 나갈 결심을 하게 됐다. 하나님께 더욱가까이 나아갈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은혜를 간증했다.
이번 훈련에서 새벽기도회는 송요셉목사, 오전 강의는 아담 엘스워드 목사, 게리 처치 장로, Family Ministry 대표 베리 보스 대표의 강의와 찬양인도, 오후에는 팀 드레그뮬러 목사, 레이 보쉘트목사, 조이 윌킨스 교수, 저녁 부흥회는 유에녹 목사와 탐 케니 목사가 담당했으며 종강예배는 빌리 박 목사가 인도하였다.
디딤돌 선교회에서는 매년 4차례의 재활 및 영성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19차 훈련은 10월에 가질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는 다운타운에서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하며 수요일과 금요일은 훈련 사역을 하고 있다. 연락처 404-429-9072 송요셉목사 joseph@steppingstonemissi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