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이자 최고위급 성직자인 교황청 재정국장 조지 펠(76) 추기경이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 주요 보좌진의 비서가 마약 혐의로 지난 5일(현지시각) 체포됐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교황청 소유의 아파트에서 마약에 취한 채 동성애 난교 파티를 지속적으로 벌여왔고,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급습해 그간 그간 행적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행각이 드러난 아파트는 바티칸 신앙교리성이 소유한 것으로 사제의 성범죄 조사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이다. 위치도 교황청과 가까워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거주하던 곳이기도 하다.
경찰은 마약 복용 혐의로만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애 난교 파티 자체는 범죄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게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9일 호주 경찰에 기소된 펠 추기경은 강간 1건을 포함해 적어도 3건의 성범죄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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