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항상 건강한 교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성경에서 우리는 복음을 믿는 여성들이 제자들을 돕기도 하며 교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경에 나타난 바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의 엄마인 유니게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 확신하노라"(딤후 1:5)
또 다른 예로 루디아를 들 수 있다. 그녀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마음이 열려 제자들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했다.브리스길라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그녀는 남편 아길라와 함께 바울 사도의 사역을 도왔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나 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롬 16:3)
이외에도 여성이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예가 신약성경에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같은 역할이 사라지고 여성이 오히려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 기독교 작가인 트릴리아 뉴벨은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남성들이 여성의 제자화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여성 작가들이 제자화에 관해 저술한 책을 읽고 여성들과 대화를 나눈다.
교회 내 여성들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관점을 알고 친숙해 질 필요가 있다. 뉴벨은 "두려움이나 의심을 갖고 보거나 단순히 아내나 교인들을 떠올리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잘 알고, 배우고 성장하려는 마음으로 읽으라"고 조언했다.
2. 교회에서 나이 많은 여성이 젊은 여성을 제자화 할 수 있도록 하라.
교회의 남성 지도자는 여성 교인들을 더 잘 알기 위한 노력을 투자하여 나이 든 여성과 젊은 여성 사이에 도움이 되는 관계성을 증진시켜야 한다.
그녀는 "목회자들은 제자화의 소명과 역할을 맡은 여성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여성 교인들을 잘 알아야 한다"고 했다.
3. 성별을 나누기보다 통합해서 진행하는 제자화 과정을 제공하라.
교회 안에 남성 그룹과 여성 그룹만을 위한 특별한 강의나 행사들도 있지만, 신앙 안에서 모두 함께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4. 신학적 훈련을 원하는 여성들을 가능한 지원하라.
뉴벨은 젊은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기독교인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가 인도자에게 성경적 상담 분야에서 학위를 따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을 때, 그는 "당신은 아마 엄마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뉴벨은 "엄마가 되는 것은 삶의 중요한 소망이자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이지만, 인도자의 답변은 사역의 소명을 가진 여성들에게 충분치 않은 것이었다"고 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교회의 성장과 건강함을 위해 통합을 이룬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을 유익하게 하는 특별한 은사를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 우리는 모두 동일한 목표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