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원들의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르 후세인으로 알려진 IS 대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0명 이상의 여성과 소녀들을 강간하고 500명 가량을 살해했다"면서 "젊은 이들에게는 강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작년 10월 이라크 키르쿠크에서 발생한 전쟁 중 붙잡힌 그는 "IS 지도자들은 대원들에게 야지디를 비롯한 소수종교인 여성들을 원하는대로 강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남성들에게 강간은 필요하고,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IS대원들이 이라크 점령지에 소재한 집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여성들과 소녀들까지 성노예로 삼을 수 있었고, 남성들은 살해했다고 전했다. 누구든지 원하는대로 총살 및 참수할 수 있었다고.
후세인은 14살 때부터 IS대원으로 길러졌는데, IS 지도자들은 그에게 사람을 죽이는 훈련을 가르쳤고, 처음에는 이러한 명령을 따르기 어려웠지만 하면 할수록 쉬워졌다고 한다.
그는"한 번에 10명 가령, 나중에는 30~40명까지 죽였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이 정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 국제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IS가 통제하는 지역에서는 여전히 여성들과 소녀들을 성노예로 삼는 일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워싱턴포스트(WP)는 IS 대원들을 혈액형과 소유한 성노예수로 분류하여 자세히 기록해 놓은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IS의 지배로부터 탈출한 나디아 무라드와 같은 여성은 IS의 인권 학대 실상을 알리며 인권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그녀는 "IS는 약 6,500여명의 여성들을 인질로 데리고 있었다. 대원들은 각자 다른 장소로 이들을 끌고 갔고,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난 12명의 IS대원들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