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GMS비즈니스위원회, TMN 주최·주관으로 'GMS TMN 2016 전문인선교개발대회'가 대한교회(원로 김삼봉 목사, 담임 윤영민 목사) 및 영상고등학교에서 12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최됐다.
'GMS TMN 2016 전문인선교개발대회'는 선교부흥회, 전문인 선교심포지엄, 전문인 선교엑스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30여 개국 선교사들이 선교지의 특산품 및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부스가 설치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열악한 해외선교현장에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 비즈니스를 접목한 선교전략을 선보이고, 각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통해 단체나 교회에게 전수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대회에는 전국 선교희망자, 평신도 및 교역자, 선교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에 관심 있는 선교사 및 선교단체, 선교지 특산물 구입 및 판매에 관심 있는 기업, 해외 창업에 관심 있는 기독 청장년 등이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황바울 목사(TMN 회장)의 사회로 송주현 목사(GMS비즈니스위원회 서기)의 기도, 김찬곤 목사(GMS 이사장)의 설교, 송종완 목사(GMS비즈니스위원장)의 환영사, 조용성 목사(GMS선교총무)의 격려사, 강인중 목사(GMS선교사회장)의 축사, 윤영민 목사의 환영인사에 이은 김삼봉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김찬곤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람들은 비즈니스선교를 단순히 사업이지 선교가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비즈니스선교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능욕을 담하는 것도 감당했던 바울처럼, 오직 복음을 위해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는 선교부흥회에서 "그리스도인은 왜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시고 이 자리에 있게 하셨는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서 있는 그 자리가 선교지이다. 지금 자신의 옆 사람을 잘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라고 했다.
이어 심포지엄 특별강연으로 상영규 선교사(GMS필리핀)가 '교회사 속에 나타난 비즈니스 자비량 선교와 자립선교 방안에 관한 연구', 김범규 선교사(GMS가나캐더링)가 '중동-북아프리카에서의 TMN', 윤충호 선교사(GMS카타르)가 'TMN-중동'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비즈니스선교의 필요성과 성경적 근거, 선교역사 속에서 나타난 모델들을 살펴보고 현지인 자립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 내몽고에서 목장을 하는 황바울 목사(TMN회장)는 "이제는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지속가능한 선교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는 폭넓은 각양각색의 전문인 예비 선교사들을 발굴하고 '나도 선교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했다.
윤충호 선교사는 "이번 대회는 식음료, 농식품, 요식업, 카페 위주의 아이템을 각 나라별 상황에 맞추어 구성했으며, 2회는 교육분야, 3회는 건축분야, 4회는 의료분야별로 준비하고 있다"며 "전문인 선교개발대회를 통해 각 교단 및 선교단체에 각 나라별 유효적절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심포지엄 특별강연에서는 "오늘날 목회자 선교사의 비자를 거부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인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하는 것으로, 온전한 섬김과 선교비전을 가지고 비즈니스 기회를 구비한다면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가능하다"라고 역설했다.
윤 선교사는 "전문인선교 개발대회는 2020년 교단(예장 합동) 선교사 5,000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평신도 전문인 선교를 활성화 하고 영성을 갖춘 전문인의 자립, 자존, 자치의 선교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측은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를 발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적"이라며 "또 선교지 특산물을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사진전으로 선교지의 특성을 알려 한국교회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선교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게 하는 데 그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인선교사의 비전을 갖고 참석한 한 청년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고 기도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다음 대회 때는 더 많은 선교사와 단체가 참여해 전문인 선교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대회가 됐으며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