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십자가의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회 십자가의 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이민목회에 지친 목회자들에게 진정한 쉼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으로 십자가영성원(공동대표 김재흥 목사, 이명수 목사)에 의해 시작된 ‘십자가의 길’이 지난달 13~14일 제3회 째를 맞아 청운교회 비전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십자가의 길’의 특징은 목회자 자신이 직접 십자가를 져보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부활하시기까지, 십자가를 지고 오르셨던 골고다 언덕길의 14처소를 똑같이 재현한 현장에서 목회자 자신이 십자가를 직접 지고 통과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며 목회자들은 현장 목회의 십자가 고통은 오히려 축복의 통로임을 깨닫고 회개를 통한 영육간의 회복을 맛보게 된다. 이론이 아닌, 실제 참가한 목회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해주는 열매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별다른 프로그램없이 찬양으로 시작하여 기도와 은혜 나눔 등의 시간으로 일관했다. 그런데 참석자들은 의외로 더 많은 은혜의 시간을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저녁에는 청운교회(담임 이명수 목사)에서 1~3회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후기모임을 갖고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십자가의 길’은 지난해 부활절을 기해 처음 시작됐다. 원래는 부활절 즈음에 년 1회 예정이었으나 하나님의 인도함 가운데 10월 경 한 차례 더 하게 되면서 매년 2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문의는 이명수 목사(213-675-8291)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