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탄 신앙 승리 327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12월 15일(화) 저녁 7시 나성삼일교회(한석호 목사, 1345 S. Burlington Ave. Los Angeles CA90006)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 예배를 준비하는 단체는 퓨리탄개혁신앙연구회(PARSC)다. 퓨리탄이 누구였는지, 그들이 남긴 신앙 유산은 무엇인지 연구하고 알리는 이 단체는 1688년 12월 18일 영국에서 일어난 명예혁명(Glorious Revolution)을 퓨리탄의 신앙 승리로 기념하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한인타운 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ARSC 관계자들이 이 예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선 목사, 정종윤 목사, 이완재 목사, 장광춘 목사, 이호민 목사.
(Photo : 기독일보) 지난 11월 27일 한인타운 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ARSC 관계자들이 이 예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상선 목사, 정종윤 목사, 이완재 목사, 장광춘 목사, 이호민 목사.

총재 이완재 목사는 “미국이 퓨리탄에 의해 세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에 이주했던 회중교회 분리주의자들이 아니다”라면서 “이 행사는 퓨리탄이 누구인지, 그들의 신앙은 어떻게 계승되는지에 대해 널리 알리는 예배”라고 밝혔다. 그는 “윌리엄 틴데일, 토마스 크랜머, 존 브래드포드, 존 후퍼, 존 낙스로 이어지는 퓨린탄의 정신을 기념한다”고 전했다.

PARSC는 1947년 12월 제임스 패커 박사에 의해 옥스포드대학교 틴데일 홀에서 탄생했으며 패커 박사는 캐나다 리전트신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후학들을 양성했다. 그 후학 중 한 명인 이완재 목사는 한국교회에 퓨리탄 영성 전승을 위해 그동안 명맥이 끊어졌던 PARSC를 1998년 재발족했다. 또 미주 지역에서는 교계 원로인 임동선 목사, 에반겔리아대 신현국 총장 등이 자문 및 협력위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