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난 있어도
가야 할 길 가리라

내일의
위험 있어도
멈추지 않으리라

-오늘 내일 모레 中, 김기동

김기동 목사
김기동 목사

김기동 목사(충만교회, 현 OC교협회장)가 성경을 묵상하며 쓴 신앙시를 모아 시집 <붓을 든 사람(서울문학출판부)>을 펴냈다. 시를 쓰는 사람 가운데 사연 없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김 목사의 경우도 그렇다.

김 목사는 자신을 말씀 묵상으로 빚어진 인생이라 말한다. 대학생 때부터 큐티를 시작해 장교 훈련을 받을 때에도 큐티는 빼놓지 않았고 심지어 아내와 연애를 할 때도 큐티를 편지로 주고 받았다. 일본 선교의 거대한 장벽 앞에 좌절했을 때에도 14년간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뛰어넘었고 미주 이민목회도 말씀 묵상으로 매일 힘을 얻고 있다.

수년 전부터 그는 말씀 묵상의 깨달음을 3-5-7 형식의 시로 정리해 이메일과 블로그를 통해 나눠왔다. 새벽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을 다시 묵상한 후 시로 정리해 매일 1천여 명과 이메일이나 블로그를 통해 나눠온 것이다. 형식은 동일하다. 모든 시는 7개 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1연은 3행으로 구성된다. 첫째 행은 3글자, 둘째 행은 5글자, 셋째 행은 7글자다.

이렇게 10년 이상 쓴 시를 모으니 신약성경 전권과 구약성경 대부분을 묵상한 방대한 내용이다. 이번에 낸 시집은 김 목사가 새벽에 누가복음을 강해 설교하던 당시 쓴 시를 묶었기에 누가복음 1장1절부터 22장46절까지가 한 절도 빠지지 않고 총 70편의 시에 담겨 있다. 나머지 11편은 주일 설교를 기초로 했기에 이사야서, 고린도후서, 에스겔서 등 다양한 성경에 기초하고 있다.

이 시집은 각 시마다 오늘의 말씀과 오늘의 기도문을 제시하고 있어 독자들의 말씀 묵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기동 목사는 “묵묵히 목회와 선교에 함께 해 준 아내와 자녀, 신앙의 동료와 선후배, 사랑하는 충만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