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동창회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김정회)에서 지난 12일(주일) 정기모임을 갖고 여러 선교지에 귀한 선교헌금을 전달했다.
미국 북감리교 여선교부 선교사 메리 F.스크랜튼 여사가 88불의 선교헌금을 들고 한국에 도착해, 1886년 5월 31일 서울 정동의 자택에서 한 명의 학생을 데리고 수업을 시작한 것이 이화여대의 설립 배경인 만큼, 그 후예들이 4월을 '선교의 달'로 정하고 미국에서 다시금 선교 헌금을 전달하는 것은 큰 의미로 남아졌다.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여성 리더십 사역을 하고 있는 유성희 전도사(1976년 유아교육과 졸업)는 모임에서 '과테말라 젖염소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과테말라 마야 원주민의 비참한 생활을 개선하고자 각 가정에 젖염소를 한마리씩 분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의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여성 교육과 전도 사역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문들은 200불을 헌금해 현지 선교사를 통해 젖염소 두 마리를 분양하기로 결정했다.
탄자이나에서 사역하는 홍신옥 선교사(1973년 종교 음악과 졸업)는 "2009년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래살램 교육선교사역으로 시작해, 현재 길거리 어린이 전도사역을 하고 있다. 매 주일 아침 250명이 모이는데 90%가 무슬림 가정의 아이들이다. 이들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고 빵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음짐빌리 교회 개척사역과 장학생을 통한 제자훈련 팀사역을 하고 있는 홍 선교사는 "무슬렘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하고 세례를 받은 UAUT 산하 동신기술학교와 킹스비젼 중학교 학생들의 제자양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기독교 유치원 사역, 고아원 사역, 무슬림 고아원과 협력 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문들은 이 사역에도 역시 200불의 선교헌금을 전달해 힘을 보탰다.
믿음 유아원 운영 사역으로 54명이 다니고 있는 믿음 유아원에서 현지인 교사 3명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유치원 교육과정을 복음과 함께 전하는 단독 사역을 하고 있고로즈레디 고아원 방문 사역으로 모슬림이 하는 고아원에 월 2회 20여명의 모슬람 어린이들을 찾아가 쌀과 고기와 기타 생필품을 가져다 주고 예수복음을 전하는 일을 단독 사역으로 하고 있다. 동창회에서 유아원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선교헌금 $200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새로 참여한 동문 환영 및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총회 준비 보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