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레스턴우드침례교회 담임목사이자 남침례회 전 회장인 잭 그래함(Jack Graham) 목사가 제64회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명예의장 자격으로 오는 5월 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기도회를 인도하게 됐다.
올해 국가조찬기도회의 주제는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로,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며 드린 기도(왕상 8:28)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그래함 목사는 국가조찬기도회 태스크포스의 셜리 돕슨 팀장에 의해 지난 10월 2015년 국가조찬기도회 명예의장으로 선출됐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52년 처음 알려진 후 지금까지 매년 계속되어 왔다.
돕슨 팀장은 “잭 그래함 목사가 나와 함께 2015년 명예의장직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위대한 조국이 회개와 기도로 나아갈 것을 함께 촉구한다”면서 “오는 5월 7일, 미국의 영적인 각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에 모든 기독교인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약 4만 명 이상의 성도들을 목회하고 있는 그래함 목사는, 지난해 10월 “이와 같은 때에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이끌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절망적인 때에, 우리가 그 무엇보다 영적으로 깨져버린 국가의 치유를 위해 하나님 앞에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라다. 예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위대한 사명의 완수를 위해 새롭게 순종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깨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가 작성한 기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이름인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께 나아갑니다. 우리의 마음이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아버지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고,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신뢰할 만한 한 분이심을 우리는 압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교회를 다시 살리시고, 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고 아버지의 은혜와 구원의 능력을 구합니다. 오 아버지,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당신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당신의 온유한 자비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아버지 앞에 우리는 부서지고 가난한 마음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아버지의 크신 사랑의 능력으로 일으켜 주셔서, 당신의 의로움 안에 거하게 하소서.
우리는 사랑하는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아버지께 돌이키며, 이 땅에 빛과 같이 되게 하소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당신을 따를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우리를 보존하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은 우리의 피난처이며 유일한 희망이십니다. 우리를 모든 두려움에서 건지시고, 오직 당신만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진리 위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게 하옵소서.
간절한 믿음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