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치러진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개빈 뉴섬 부지사 등 대부분의 현직 정치인들이 50%를 넘거나 50%에 달하는 압도적 득표율로 11월 중간선거에 진출하는 등 현직 정치인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고 라디오코리아가 3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100%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현직인 제리 브라운 CA 주지사는 1,716,920표를 얻어 총 54.5% 득표율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599,543표로 약 19%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 닐 카쉬카리 후보가 차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맞대결 하게 됐다. 

부지사 선거에서도 현직 개빈 뉴섬 부지사가 1,517,758표를 얻어 총 49.9%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11월 중간선거에 진출, 706,021표(23.2%)를 획득해 2위를 차지한 공화당의 존 네링 후보와 오는 11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는 현직 카말라 해리스 총장이 53.1%로 압도적인 1위를 했고, 12.7% 득표율을 차지하는 데 그친 공화당의 로날드 골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지만,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 장관에는 민주당의 알렉스 패딜라 후보가 30.1%의 득표율을 기록해 29.6%의 득표율을 기록한 공화당의 피트 피터슨 후보와 11월 중간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감사관 선거 역시 민주당 존 페레즈 후보가 21.7%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공화당 데이비드 이반스 후보(21.6%)에 근소한 우위을 보이는 데 그쳐 치열한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재무부 장관의 경우에는 현재 회계감사관인 존 챙 후보가 55.1%로 1위를 차지, 38.4% 득표율로 2위에 오른 공화당의 필립 콘론 후보와 맞붙게 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선거에서는 짐 맥도넬 후보가 49.15%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투표에 진출, 14.8%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친 2위 폴 다나카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