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임연수 목사) 주최 부활주일 연합 새벽예배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와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에서 각각 드려졌다.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가 한인사회를 슬픔 속에 잠기게 한 가운데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 회장 임연수 목사는 "승객을 구조하고 책임져야 할 선장과 선원들이 가장 먼저 탈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어떤 개인을 비난하기에 앞서 이 모습이 이 시대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이 시대가 어떻게 변화될 수 있나. 다른 길은 없다. 부활의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길 뿐이다"라고 전했다.

임연수 목사는 또 "예수의 부활, 이것이 신앙의 핵심이며 교회의 시작이다. 초대교인들은 예수로 인해 모였고 기도했다. 부활신앙으로 순교도 피하지 않았다. 부활신앙이 없다면 환난과 핍박을 견딜 이유가 없다. 바울은 우리에게 이 부활의 영성을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을 붙잡자. 전도와 기도로 돌아가자. 회개하고 말씀을 사모하며 성도와 더불어 교재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광고 시간, 교회협의회는 애틀랜타 지역 교회들의 건강한 성장과 김신애 사모의 회복, 한인회관 건립 모금과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교회협의회 사업과 투병 중에 있는 김신애 사모를 위해 쓰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