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회(담임 정경성 목사) 창립 28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이 30일(주일) 오후 5시 드려졌다.
1986년 김요한 목사(뷸라하이츠대학교 부총장)에 의해 콜럼버스 지역에서 창립된 교회는 이후 클락스톤과 도라빌, 노크로스 등을 거쳐 작년 5월 현 건물을 구입해 둘루스에 자리를 잡았다. 2004년 미주한인장로회(KPCA)로 교단을 변경하며 비전교회로 명칭을 바꾼 교회는 2008년 부임한 정경성 목사와 함께 꾸준하게 성장해 오고 있다.
교단 관계자 및 축하객들을 자리를 가득 메운 이날 예배에서는 특별히 교회창립목사인 김요한 목사에게 공로패가 증정돼 의미를 더했다.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용호 목사(말씀의샘교회)는 "사도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우라 했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고 삶의 과정에서 믿음을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무엇을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자기를 부인하기 위함이다. 직분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있는 것이다. 순종함으로 높아지라. 예수님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셨지만 사람들을 통해 증거 받으셨다. 섬기는 자가 되고 증거 받는 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임직식에서는 장로취임(구본영, 나인배), 장로장립(송관호), 집사안수(김혁, 김호식, 심재황), 집사취임(고종석, 김종진, 남기태, 박진성, 윤태홍), 권사안수(강덕순, 강명화, 고양자, 김영희, 나흥숙, 노유경, 이선자), 권사취임(구상순, 남현경, 윤금희), 명예장로(오승한) 추대가 진행됐다.
권면을 전한 비전교회 김길환 장로는 "바울은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임직은 하나님이 택하신 것이며 사명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고 사랑으로 하나돼 화목하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김영복 목사(주성령교회)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이다. 오늘 여기 모인 성도들의 만남은 축복된 만남이라 믿는다. 가장 귀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닮게 된다. 하나님을 닮고 그 능력을 덧입어 살아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