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가 지난 21일(금)부터 23일(주일)까지 '재미있는 말씀과 만남'을 주제로 부흥회를 개최했다. 이번 부흥회의 강사로는 내러티브 성경 해석 및 설교의 권위자로 알려진 말씀목회공동체 대표 이연길 목사가 나서 성경에 대한 속 시원하고 깊은 이해를 도왔다.

23일 '믿음에 숨겨진 능력'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연길 목사는 "믿음이 작으니 믿음을 키워달라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겨자씨 만한 믿음에 대해 말씀하신다. 겨자씨만한 믿음이면 충분하다고 말씀하신다. 믿음에는 작고 큰 것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데 조금 믿고 많이 믿고가 있는가. 이 땅 모든 사람의 믿음은 같다"고 말했다.

이연길 목사는 "우리 중엔 능력을 가진 자가 없다. 오직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것을 많이 쓰고 적게 쓰고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은 있지 않느냐, 그 믿음을 사용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예수님께서 옮기시는 것이다. 이것이 기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연길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지시기 전 이 말씀을 하시기에 앞서 몇 가지를 당부하셨다. 말로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는 것과 형제가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루에 일곱 번 이라도 용서할 수가 있나. 이건 용서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잘 보면 성경에는 예수님이 용서했다는 말이 없다. 성경은 예수님이 정죄하지 않으셨다고 되어 있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에게 네가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용서란 정죄가 된 다음에야 있는 것이다. 정죄하지 않아 죄가 없는데 어떻게 용서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

이연길 목사는 또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죄의 기록이 없다. 이것이 예수를 믿는 자들의 축복이다. 우리 마음이 이미 정죄를 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의 정죄를 없애야 용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