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여호수아 비젼센터 봉헌예배가 16일(주일) 오후 4시 드려졌다.
여호수아비젼센터는 2만 2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차세대 전용 예배 공간으로 작년 1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 2월 5일 완공됐으며 3개의 예배실과 9개의 성경공부 교실을 비롯해 성가연습실, 음악준비실,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이 건물 1층은 한어권 차세대가, 2층은 영어권 차세대가 사용하게 된다.
이날 예배에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임연수 회장과 애틀랜타한인회 오영록 회장을 비롯한 교계 및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차세대를 향한 교회의 투자와 비전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인수 목사는 "교회가 10년 전 둘루스 새 성전을 짓고 이주하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임재 가운데 경이로운 성장을 이뤘다. 그 가운데 차세대들이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건축을 진행하게 됐다. 실버 어르신네들로부터 아이들까지 십시일반의 아름다운 힘이 모아졌다. 이 센터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영어권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다니엘 김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건축을 함께하며 1세들의 헌신과 수고, 순종에 대해 많은 것을 느꼈다. 2세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미국의 많은 한인교회들이 이 같은(비젼센터 건축) 꿈을 꾸지만 대부분이 이루지 못한다. 이번 건축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말씀은 30여년 전 이 교회의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장로교총회 한인회중담당총무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배 목사가 전했다. 김선배 목사는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교회가 그간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차세대 또한 크게 성장했다. 예배가 교회의 심장이라면 교육은 교회의 뼈를 형성하는 본질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는 교회가 차세대와 함께 역동적인 선교공동체로 발돋움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더 이상 기독교의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따르는 삶에는 수 많은 시험과 유혹이 따라온다. 이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잠9:10)이라는 것이다. 이를 우리의 삶에서 철저히 훈련해야 한다. 이 말이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죄 없는 예수님께서 죄 많은 세상을 위해 성육신하신 것처럼 우린 세상이 악하기에 세상 속에 인간성을 더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믿음을 지키며 세상 속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이곳을 통해 차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 분을 아는 지혜와 명철을 배울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