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2014년 신년하례예배가 9일(목) 오전 11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열렸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3)는 제목의 설교에서 "2014년은 한국에 오순절 복음을 전해준 미국 하나님의성회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불과 100년 만에 하나님의성회 성도는 5천만을 넘었다. 마지막 때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희망은 성령운동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 온 세계가 성령운동에 주목하고 있다. WCC와 WEA가 가장 공들이는 것도 오순절 교단의 참여"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에 불필요한 분쟁으로 성령운동도 힘들었다. 우리 교단도 셋으로 갈려 고생했다. 3년 전 통합에 합의하고 헌법도 발표했지만, 서대문측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직까지 통합을 못하고 있다. 앞으로 통합이 된다면, 교인수 2백만을 넘어 국내 굴지의 교단으로 자리잡는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물 붓듯 성령 역사를 부어주시고 계신다. 말세에 성령을 부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시대가 왔다"고 했다.
또 "우리는 방언을 하고 병 고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단이다. 순복음교회 초창기 부흥 모습 그대로 찬송 많이 부르고 성령 받고 방언하고 귀신 쫓고 복음 전파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더하실 것이다. 제자훈련은 장로교회가 강하지만, 우리의 달란트는 성령운동이다. 이제는 과거 부끄러운 모든 모습에서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 2014년을 성령운동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고, 전국 모든 교회들에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이뤄져서, 이전에 보지 못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올해는 미자립교회 지원을 더 확대하고, 각 지역별로 부흥회를 열고, 모든 교회들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의 장학금도 많이 책정할 것이다. 어떻게든 교단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는 귀한 역사를 이뤄야 한다. 올해는 다시금 새롭게 부흥하는 한 해가 되며, 강력한 신유운동·전도운동을 통해서 우리 교단과 한국과 세계 가운데 빛을 발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신년하례예배는 총무 엄진용 목사가 사회를 맡았고, 기도 박장근 장로(부총회장), 성경봉독 이일성 목사(서기), 말씀선포 총회장 이영훈 목사, 축사 최성규 목사(증경총회장), 특별기도 이태근(제1부총회장)·강영선(부총회장)·고충진(부총회장) 목사, 헌금기도 박형준 목사(재무), 인사 엄기호 목사, 축도 이재창 목사(증경총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한 엄기호 목사는 인사에서 "한기총은 전부 연합해야 한다. 한기총에 떨어져 나간 교단들과 여러 소문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모든 건전한 분들이 협력해서 성령운동을 하여, 한기총에 성령의 불만 붙으면 더러운 것은 다 타버릴 것이다. 이제 세계 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