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25일 성탄을 맞아 성탄축하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오전 7시 50분, 오전 10시, 오후 12시 10분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됐고, 특별히 전 세대가 함께 드린다는 의미에서 '유니온 서비스(Union Service)'로 명명됐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기쁨의 원천, 희망의 아기(The Source of Joy, Hope from a Baby)'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절망 뿐이던 세상에 아기 예수님이 온 인류의 소망이 되어 주신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세상의 소망이 될 다음 세대를 키우고 잘 양육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또 "이제 온 성도들이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님만을 생각하며 온전히 헌신했던 한국교회 초기 성도들처럼, 주님 앞에 바로 서야 하며, 특별히 주일학교가 복음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면서 "이제는 교회를 통해 민족과 열방을 이끌 지도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우리 부모 세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338명의 어린이에게 유아세례를 베풀기도 했다. 교회측은 이와 관련, "저출산 해소가 사회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개교회로선 기록적으로 338명의 유아에게 세례를 베풀었다"고 밝혔다.
오 목사는 "오늘 338명의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았기에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다. 유아세례를 통해 이 기쁜 성탄절이 다음 세대의 꿈을 시작하는 날이 되게 하심도 감사하다"며 "이 아이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후원으로 잘 자라고, 세상을 축복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아이들을 통해 복음적 평화통일이 이뤄지고, 하늘의 복이 세상에 채워지며, 이들이 장차 예수님과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받는 사람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