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새 예배당 입당감사예배를 드린 사랑의교회는 이날 '대사회 섬김 발표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정현 목사가 이 발표문을 낭독했다.
사랑의교회는 발표문에서 "새 예배당을 교회가 건축했지만 교회는 건축을 이웃 섬김의 통로로 빚어냈다. 그 동안 낙후되어 있던 서울지하철 서초역 3, 4번 출입구를 최신 시설로 건축했고, 새 예배당 건물 주변 도로 및 보도를 깨끗하게 정비했다"며 "그리고 어린이집을 구청에 기부채납했다. 교회는 상당한 건축비를 들였다. 하지만 이것들은 우리에게 낭비가 아니라 기쁨이었다. 예수님 때문이고 이웃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예배당은 설계에서부터 이미 글로벌 광장과 1층 카페를 시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계획했다"며 "또 어린이집, 사랑아트홀, 사랑아트갤러리, 그리고 결혼예식을 위한 언약채플 등의 시설을 통해 이웃 섬김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는 "이웃 섬김은 우리 자신의 몸을 드리는 것까지 포함된다. 오늘까지 '사랑의 장기기증'에 2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1만여명의 성도들이 사랑의 헌혈에 지원해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헌신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장기기증과 헌혈의 섬김은 단일기관으로서는 지금까지 그 유례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랑의교회는 또 "한편 지난 35년간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요람이자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한 제자훈련의 산실이었던 강남예배당(舊 예배당)을 한국사회와 교회를 위해 대사회적 공공재로 만들 것"이라며 "강남예배당은 제자훈련의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故 옥한흠 목사 기념관과 한국사회 및 교회, 그리고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들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섬기기 위한 글로벌 섬김 센터와 다문화사역을 실천하기 위한 사역의 허브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사랑의교회 당회, 그리고 모든 성도들은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 이를 즉각 그리고 끝까지 실천에 옮기고 꼭 소기의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