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교수
(Photo : 기독일보) 김은철 교수
풀러
(Photo : 기독일보) 풀러신학대학교 한인목회학박사원이 18일부터 22일까지 ‘이머징 문화와 설교’란 주제로 교내 페이튼홀 101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하나님은 심플(simple)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심플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문제는 신앙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풀러신학대학교 한인목회학박사원이 18일부터 22일까지 ‘이머징 문화와 설교’란 주제로 교내 페이튼홀 101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오픈강의로 디민(D.MIN.)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풀러신학교 마크 래버튼 총장, 캐롤린 고든 교수, 김은철 교수(풀러신학교·미주장신대) 등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김은철 교수는 20일 오전에 강사로 나선 가운데 오늘날 강단에서 선포돼야 하는 설교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 교수는 “여러분이 설교할 때 인스턴트 커피나 혹은 잔치집 음식과 같은 설교를 해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마치 미국인들이 라면을 먹고 맛있다고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세례인 ‘물’이 보인다면 ‘성령’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둘이 합쳐지면 사람에게 감동이 내리고, 이후 동기부여가 되어 역동감이 생겨 변화로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는 수학적인 공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동이 목회자들에게 주어지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맛있는 음식과 초콜릿을 먹어도 감동이 오는데, 성령이 주는 감동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관계로 끌고 들어가게 한다”며 “이를 측정하는 방법은 먼저 회개와 감사가 나오고 세상을 향한 도전이 나오는 가를 보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전할 때 성령께서 감동을 주신다. 모든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표가 나타나야 한다. 구약의 인물들 중 모세를 설교한다고 했을 때, 모세의 흥왕과 성공, 엘리야의 업앤다운을 통해 예수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능력은 예수그리스도이다. 구약과 신약을 통해 예수님의 완전함으로 끌어나갈 수 있다면 그 설교는 훌륭한 설교”라며 “청중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끌고 들어갈 때 그 이후는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심지어 죽음에 있는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회복이 되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의 능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