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17일 서울 서초동 새 예배당에서 '위대한 부르심, 아름다운 헌신'을 주제로 제2차 리더스(laeder'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새 예배당에서의 첫 공식 행사인 이 컨퍼런스는, 앞으로의 비전을 새기며 헌신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교역자 및 장로들 포함 교인 약 6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소명, 2부 비전, 3부 헌신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평신도 지도자 4명이 강단에 올라 '소명선언문'을 낭독하며, 사랑의교회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단에 오른 오정현 목사는 성도들에게 "새 예배당이 쉐키나(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히브리어)의 영광이 충만한 곳이 되길 바란다"며 "가장 먼저 마음을 찢는 회개의 기도를 하자"고 권면했다.
그는 또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분석하며, 의무가 아닌 기쁨과 축제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온 성도들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푯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김재원 KBS 아나운서(사랑의교회 집사)의 진행으로 토크쇼 형식의 비전 대담이 이뤄졌다. 오정현 목사와 윤난영 사모, 남녀 순장과 대학·청년부 회장, 교회학교 교사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오정현 목사는 "지난 10여년간 우리는 'HEART' 비전을 가지고 달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시간과 새로운 공간에서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령공동체, G'LOVE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G'LOVE는 G(Growing in Touch, 가르치는 교회), L(Loving Family, 치유하는 교회), O(Obeying God, 예배하는 교회), V(Volunteering in Christian Life, 세상을 품는 교회), (Evangelization World, 전파하는 교회)를 뜻한다.
이어진 3부 헌신의 시간에는 전 참석자들이 기립해 '새 시대 새 헌신을 위한 헌신서약'을 했다. 이어 사랑의교회에 새 시대 새 역사를 시작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온 성도가 손을 들고 뜨겁게 찬양하면서 이날의 예배를 모두 마쳤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20일 강남예배당에서의 마지막 수요예배를 드린 후, 서초동 새 예배당으로 자리를 옮겨 24일 주일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후 새 예배당 입당 감사예배를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