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전도단 설립자인 로렌 커닝햄 목사가 "평양의 대학생들에게 말씀이 전해질 것이라는 비전을 보았다"고 전하며 "남북을 연결하는 매개체는 인터넷이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한국의 청년들이 이를 위해 기도할 것도 요청했다.
14~16일까지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담임 이신웅 목사)에서 예수전도단(YWAM)과 FMnc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IT 미션컨퍼런스의 첫째날 주집회 강사로 나선 커닝햄 목사는 "1년전 6월 서울에서 200명 젊은이와 시간 보낸 적 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던 것은 평양에 대학생들에게 말씀하실 거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들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울부짖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평양에 부흥이 다시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그곳이 내 마음에 귀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때 주신 말씀이 역대하7장 15~16절이었다며 그는 "성경의 벧엘 미스바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주셨던 곳이기 때문에 귀한 곳이다"며 "평양은 1907년 대부흥이 일어난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평양은 내게도 특별한 곳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닝햄 목사는 "평양에 다시 부흥이 일어나도록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그는 인터넷을 위해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는 남한의 젊은이들 안에도 부흥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북에서 젊은이들이 영적으로 뜨거운데, 남한 청년들이 그렇지 못하면 서로 만나지 못한다. 남한에서도 기도할 때에 영과 영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커닝햄 목사는 "그럴때 이 나라의 치유가 폭발적으로 일어날 것이며 새 통일한국이 일어날 것이다"며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모인 참석자들에게 "이때를 위해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온 것"이라며 "세상 어떤 나라보다 인터넷 사용 인구 비율이 높은 한국에 있는 여러분은 이때를 위해 준비되어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예수전도단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IT 기술이 있는 1000명과 파트타이머 9000명이 필요하다"며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복음이 번져나가는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곳은 바로 한국이다. 한국이 이런 놀라운 역사를 이끌어나갈 바로 그 자리에 와있다"며 그 이유로 올해 한국을 그렇게 많이 방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한국이 하나님의 나라에 이와 같은 때를 위해서 준비되어 왔다고 믿는다"며 "최고의 사람들은 바로 여러분들이다. 이 때를 놓치지 마라. 역사가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강의 이후 커닝햄 목사가 선교사로의 헌신을 결단한 청년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자 100여명의 청년들이 일어나 헌신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주강사는 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 예수원 대표 벤토레이 신부 등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