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대각성 운동인 자마 컨퍼런스(JAMA NEW AWAKENING CONFERENCE)의 사전 행사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열리는 올해 자마 컨퍼런스는 1세, 2세가 연합한 가운데 밥 고프, 오스 기네스, 한기홍 목사, 권준 목사, 대니 한 목사, 김춘근 교수, 박수웅 장로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그리고 이 행사에 앞서서 1세들을 대상으로 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7일부터 8일까지 역시 같은 장소인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리며 본 대회를 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중보기도 컨퍼런스에도 한기홍 목사, 유진소 목사, 진유철 목사, 강순영 목사 등 중보기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순영 목사가 미국의 영적 타락을 지적하고 있다.

7일 오후에는 개회예배와 저녁집회 두 순서가 마련됐다. 개회예배에서는 강순영 목사(자마 부대표)가 "하나님의 영화로운 이름이 회복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저녁집회에서는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가 "지금은 비상기도할 때"라는 제목으로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의 내용은 달랐지만 주제는 일치했다. 현 미국의 영적 위기와 타락, 부패가 극에 달했다는 점,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임박했다는 점, 그러나 이 위기 속에서 중보기도자들을 통해 대부흥이 임할 것이라는 점, 대부흥으로 인해 미국이 회복되고 전세계에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강 목사는 "지금 미국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멸시와 조롱을 받고 있으며 교회도 박해를 받고 있다. 지금 우리가 회개하고 기도하면 대부흥이 임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2세들이 일어나서 생명걸고 세계선교에 헌신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성규 목사가 저녁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 목사는 "엘리야의 제단에 임한 불이 오늘 우리에게도 떨어지려면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십자가로 회복되어야 한다. 우리가 간절히 사모하고 회개하면 하나님이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보기도 컨퍼런스는 동성결혼 합법화, 공립학교와 사회 내의 종교 자유 축소, 포르노 등 성적으로 타락한 문화 등 미국이 처한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오히려 촉매 역할을 했다.

과거에도 자마에서 여는 집회는 미국의 영적 타락을 지적하며 회개와 중보기도를 요청했고 또 한인 차세대를 통한 대부흥을 예견해 왔다. 그런데 최근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와 법원들의 각종 종교자유 축소 판결 등 실질적인 사례들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 중보기도 컨퍼런스에는 약 700여 명이 참석하고 있으며 8일부터는 강사들의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된다. 한기홍 목사는 "교회 안에 중보기도자 세우기", 유진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동역자로 세우셨습니다", 진유철 목사는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김춘근 교수는 "Integrity와 미국의 영적 현실"이란 제목으로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