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아프리카 의회선교연합 선교협약(MOU) 체결 기념예배가 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순복음강남교회(담임 최명우 목사)에서 개최됐다. 의회선교연합 선교협약 추진위원회는 국회조찬기도회,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본부, 의회선교연합 등으로 구성됐다.
기념예배는 장헌일 장로(사무총장/명지대 교수)가 인도했으며,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순복음강남교회 원로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오훈세 장로(순복음강남교회증경회장)가 사도행전 4장 17~21절을 봉독했다. 최명우 목사(공동대표/순복음강남교회 당회장)는 환영사를 전했고, 김영진 장로(상임대표/전 농림부 장관)는 한국의회선교연합 사역보고를 했다.
김영진 상임대표는 사역보고에서 “의회선교연합이 아이티의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통해 지진의 재난과 질병과 가난과 고통 속에 있는 아이티를 돕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한국의 영광”이라면서 “현재 아이티는 동성결혼 합법화 시도로 혼란스러운 상황 가운데 있고, 한국도 차별금지법안에 성적지향을 끼워 넣는 등 동성애·동성혼 입법 논란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는 일”이라고 했다.
목사이면서 아이티 대통령 후보인 제라드 포지(Dr. Gerard Forge, NNEM 창설자)는 “아이티는 지진이 나기 전에 기독교인이 15%였는데 현재는 46%라는 정부 통계가 발표됐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비춰지면서 부두(Voodoo)교를 믿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다. 아이티에 널리 퍼진 부두교는 사람들을 산 채로 잡아 가슴을 가르고 심장을 꺼내 제사를 지낸다. 예수님의 은혜로 아이티에서 부두교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지 목사는 아이티 상원에 발의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도 몰살시키겠다는 수많은 협박에도 불구하고 포토프랭스과 쟈크멜 등 여러 지방도시에서 동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교계는 물론 사회단체, 정계의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수도의 대통령궁 앞에서는 약 20,000명의 목회자들과 120,000명의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모든 미디어들이 총동원된 3개월의 여정을 성공리에 이끌었다.
지난 7월에는 전국에서 모인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오순절 교단 등 각 교파 총회장과 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물론 각 지역 지회장 등 100여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기독당(PUC, Party Unity of Christians)을 창당하고, 차기 대통령과 상하의원 및 지방자치 단체장을 선출하기 위한 조직과 정강 및 정책수립을 완료했다.
포지 목사의 발언에 이어 양정아 선생(성악가)이 축가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를 불렀고, 김진표 장로(민주당 기독신우회장, 전 원내대표)가 축사했다. 노형건 선교사-아프리카 선교사(우간다)가 축가를 불렀고, 장헌일 장로가 광고했으며, 릭 루이스 목사(Luc Louis)의 축도로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