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10월 발표될 신곡 무상무념을 작곡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한 달 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최근 CTS기독교TV가 만든 앱라디오 ‘조이’에 출연, “소외계층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숙자로 살았으며, 그들 옆에서 잠자고 자리싸움도 하면서 귀까지 물렸다”고 털어놓았다. 또 “노숙자가 사회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 갖고 있는 불만을 알았고, 그들의 잘못된 생각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고생을 자처한 이유에 대해 “생각만으로 작곡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면서 깊이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신앙에 대해서는 그동안 굴곡진 인생에서 깨달은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90년대 초반 힙합음악을 대중화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큰 실수와 재기를 반복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말썽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을 찾았는데, 상황이 좋아지면 곧 잊어버렸다. 지금도 필요할 때만 의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하나님을 배신해도 그분은 언제나 우리 옆에 계시는 것을 알았다. 그분은 우리와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신다”고 고백했다.
2011년 결혼생활을 시작한 현진영은 독실한 신앙의 아내와 함께 서울 오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아는 팬들과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껏 살아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현진영의 신앙간증과 체험적 음악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8월 24일(토) 오후 1시 방송분 CTS 앱라디오 ‘JOY’, 「김범용, 신고은의 만나주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방이 지난 후에도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다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