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는 “나의 낙태를 후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필자인 베리 보웬(Barry Bowen)은 “비록 많은 여권신장운동가들이 낙태가 여성들을 해방한다고 주장하지만, 여기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관점이 있다”면서 낙태를 후회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많은 임산부들을 위한 센터에서 낙태로 인해 낙담한 여성들을 위한 상담을 시작했다. 이들을 돕는 단체들도 많이 생겨났다. 가톨릭 교회는 가장 잘 알려진 단체 중 하나인 ‘프로젝트 레이첼(Project Rachel)’을 설립했다.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치유를 경험하기도 한다. ‘Silent No More Awareness Campaign’은 낙태를 경험한 이후 후회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peration Outcry’ 역시 낙태 여성들의 치유를 위한 기관이다.
낙태반대운동연합에 따르면, 낙태한 지 8주가 지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4%가 신경 불안을 호소했으며, 36%는 잠을 설친 경험이 있으며, 31%는 그들의 결정에 대해 후회했고, 11%는 향정신성 약품을 가정의로부터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정신병동에 입원을 요하는 경우가 현저하게 많았으며, 10대 소녀들, 별거나 이혼을 한 여성들, 한 번 이상의 낙태를 한 여성들일수록 더욱 그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 시절에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은 악몽, 낙태 당시의 환각, 히스테리성 감정 폭발, 낙태 관련자들에 대한 증오, 죄책감, 수면 중의 꿈 등에 낙태된 아기가 보이거나 낙태되기 전 아기들과 대화하는 등의 극심한 정신적 혼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Operation Outcry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법적으로 수용되는 범위 안에서, 낙태로 상처를 입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많이 수집했다. 또한 여성들과 남성들의 간증을 전해줄 수 있다. 우리의 목표는 낙태를 합법적으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취소하거나 뒤집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