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칼리지
산타모니카칼리지의 전경. 이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 

한인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 인근 산타모니카칼리지에서 7일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는 먼저 집에서 아버지와 형제 1명을 총으로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산타모니카칼리지로 이동해 길에서 총기를 난사하며 차량을 탈취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어 그는 캠퍼스로 들어가 도서관 등지에서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도서관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총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다친 사람은 최소 6명이다. 부상자들은 바로 인근의 UCLA메디컬센터로 후송됐다.

그가 사용한 무기는 반자동소총으로 일명 총기규제법이 금지하는 대량 살상 무기에 들어간다. 따라서 현재 캘리포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총기규제법의 필요성에 대한 정치권의 논의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인근의 모든 학교가 휴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