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회(담임 정경성 목사) 입당예배 및 장로장립식이 지난 19일(주일) 오후 5시 둘루스 소재 새예배당에서 열렸다.
총대지면적 3에이커, 건평 2만2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교회건물은 3백석 규모의 예배당과 150석 규모의 친교실, 부엌, 소예배당 3개, 교실 16개, 목회실, 성가대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2012년 건물을 구입한 교회는 같은 해 10월 15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15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교회 건축비용은 대지 및 건물구입비용을 포함해 156만불이 소요됐다.
이날 예배에서 정경성 목사는 "교회는 현대와 고전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단 우측에는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를, 좌측에는 하늘로부터 받는 은혜를, 가운데 십자가에는 이 땅에 뿌리 박힌 십자가 신앙을 세우자는 의미를 담았다. 또 예배당 입구에는 작은 나무조각들을 모아 붙여 모든 인류가 하나의 가족이 되길 기원했다. 여기에는 교인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적어 붙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교회를 위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말씀을 전한 캐롤라이나장로교회 김창수 목사는 "지금도 북한에는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공개처형을 당하는 성도들이 많다. 그들은 지하 깊숙이 숨어 있지만 건재하다. 왜 그런 힘든 생활을 하나. 육신의 죽음보다 갈급한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있기 때문이다.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기쁨 뿐이다.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신앙을 본받아 칭찬받는 교회자 되자"고 말했다.
이어 김창수 목사는 "사랑이 충만한 교회를 만들며 모이기에 힘쓰라. 또 예배의 능력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라. 교회가 세상에서 손가락질 받는 이유는 예배의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거룩한 성전이 되야 함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