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에타 소재 성약장로교회(담임 황일하 목사)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1987년 김대기 목사에 의해 개척된 이래 2대 최상선 목사, 3대 심호섭 목사와 함께 예배당과 교육관을 건축하며 자리 잡은 성약장로교회는 현 담임목사인 황일하 목사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해 가고 있다.
이에 성약장로교회는 지난 세월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기 위한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기, 최상선 목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으며 선교사로 활동 중인 심호섭 목사는 축하의 글을 통해 동참했다.
'Give Thanks'를 연주한 플룻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난 25년을 돌아보는 동영상과 성도들의 간증, 기념 케잌 커팅, 비전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담임 황일하 목사는 "창립기념일을 맞이할 때 마다 그 시간의 흐름보다 사람의 존재가 더 가치 있게 느껴진다. 25년의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성약장로교회가 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더 잘 섬기고 도전 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황일하 목사는 예배, 차세대 양육, 복음 전파에 담긴 3대 비전을 선포했다. 황일하 목사는 "부임 후 2년 5개월이 지났다. 하나님께서 그간 이곳의 환경과 성도들의 토양을 보여주시고 비전을 세우게 하셨다. 교회는 무엇보다 예배가 살아나야 한다. 예배가 온전치 못하면 모든 사역이 무의미해 진다. 자녀들 또한 부모들의 예배를 보고 신앙을 배워간다. 예배가 잘 준비되고 은혜 넘치길 모두가 소망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일하 목사는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 초기에는 교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그 명맥이 끊어졌다. 유럽 교회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지나가는 세대이다. 차세대를 키워내야 한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기도와 마음이 중요하다. 또 복음을 사랑하고 나누는 일에 힘쓰자. 여기에는 구제와 선교, 나눔 모두가 포함될 수 있다. 복음을 뜨겁게 사랑하자. 이것들은 비전의 큰 테두리들이다. 이 비전들을 구체적으로 하나씩 세워나가며 하나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힌 김대기 목사는 "신학을 마치고 교단본부에서 사역하다 보니 예배가 그리웠다. 마음껏 마음을 쏟아 찬양하는 교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교회가 잘 성장하고 세계 선교를 향해 전진하고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흥 발전하길 기도한다. 양과 질 모두가 같이 가야 한다. 질이란 인격과 삶이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건물 안의 성장에만 그치지 말고 건물을 넘어 성령님이 이끄시는 곳곳으로 확장되는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